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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rcaea/스토리/Act II-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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=====# 16-5 #===== >먼지가 되어 사라져버릴 손... 그게 무슨 뜻이냐고? >노래를 하나 해줄게. > >“천사는 없네. 오로지 이 곳에, >우리의 사랑과 조각이 있을 뿐이네. >우린 함께 빚어낸다네, 영원히. > >어디서든. 하늘과 땅과 바다에, >그대를 안으리 내 품에. >그 기묘한 빛이 우릴 찾을지라도, 영원히.” > >슬픈 노래지. 이런 노랠 들으면 누구든 기분이 착잡해질걸. 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았어. 아르케아 이야기나 다시 하자고. > >그 창백한 땅을 걷는 소녀는 모두 몇 명이나 될까? 아니, 지금은 그렇게 창백하진 않나... 아무튼, 아르케아는 내가 그쪽으로 건너가길 원하지 않는 것 같아. 마야야. > >하지만 유감인걸. 아르케아는 약해. 무능하고 약해빠졌어. >나는 아르케아로 찾아갈 거고, 그곳에서 존재할 거고, 살아갈 거야. > >그리고 그 세계에 세 번째 변화를 불러올 거야. > >내가 갈게. 설령 싸우다가 피부가죽이 벗겨지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너에게 갈게. > >그리고 그 세계에서 나는... 오로지 마야, 너의 말만을 들을 거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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